무엇을 배우느냐보다 무엇을 만드느냐가 중요하다
프로그래밍이나 소프트웨어 개발을 배우는 여정에서 우리는 종종 "무엇을 공부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지곤 합니다. 이 질문은 겉보기에는 합리적이고 필요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너무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질문입니다. 결국 핵심은 무엇을 배우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만드느냐에 집중하는 것이라는 점을 깨닫는 데 시간이 걸릴 뿐입니다.
목표에 따른 학습의 방향성
많은 사람이 프로그래밍이나 개발의 방대한 세계에 압도당합니다. 유니티 엔진, 언리얼 엔진, 그래픽스, 물리 시뮬레이션,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등 끝없이 공부할 것이 쏟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자신이 무엇을 만들고 싶은지에 따라 공부의 방향성을 잡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게임을 당장 만들고 싶다면 유니티 엔진이나 언리얼 엔진을 배우면 됩니다. 만약 렌더링과 관련된 기술이 필요하다면 그래픽스와 렌더링 기술에 집중해야 하고, 물리학적인 시뮬레이션이 중요하다면 물리학을 공부하면 됩니다. 필요한 것을 배워가는 것이 프로그래밍 학습의 본질입니다. 무엇을 만들지 확실히 정하면, 자연스럽게 공부해야 할 것들이 명확해질 것입니다.
공부의 끝은 없다
프로그래밍 세계는 방대하고, 하나의 분야를 공부하다 보면 또 다른 분야가 필요해 보이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 구조나 알고리즘, 자료 구조, 확률과 통계 등은 분명히 프로그래밍에 큰 도움이 됩니다. 네트워크와 데이터베이스도 중요하고, 그래픽스 지식 또한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다 공부하려면 끝이 없습니다. 무작정 공부를 하다 보면, "내가 정말 필요한 것을 배우고 있는가?"라는 의문에 빠지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런 고민을 피하려면, 자신이 무엇을 만들고 싶은지 먼저 정의해야 합니다. 만들고 싶은 것을 명확히 하면, 공부의 범위를 제한할 수 있고, 목표를 향해 효율적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기본기의 중요성과 실질적인 학습
물론 기본기는 필수적입니다. 기본적인 자료 구조, 알고리즘, 그리고 간단한 컴퓨터 과학 지식은 어떤 프로젝트를 시작하든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기본기를 넘어서는 학습에서는 욕심을 조금 내려놓아야 합니다. 책에 나오는 모든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려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필요한 것을 만들면서 배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기본기와 심화 지식이 쌓입니다.
처음에는 책이나 강의를 통해 100%를 이해하려는 욕심을 가지기보다는,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어보고 필요한 지식을 반복적으로 습득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나만의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라
프로그래밍을 공부할 때 남들이 공부한다고 해서 무작정 따라가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네트워크 서버 개발을 공부한다고 해서 나도 같은 길을 따라가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회사와 프로젝트가 있고, 나의 목표와 맞는 곳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내가 특정한 한 회사를 목표로 하지 않는 이상, 내가 무엇을 만들고 싶은지를 먼저 정하고 이에 맞춰 공부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필요한 기술을 배우고, 실력을 쌓으며 성장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모두가 하는 공부"가 아니라, 내가 목표로 하는 작업물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공부입니다.
결론: 무엇을 만들고 싶은가에 집중하라
프로그래밍 학습의 핵심은 방향성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무엇을 공부할지 고민하기보다는 내가 무엇을 만들고 싶은가를 먼저 고민하세요. 그 작업물이 명확하다면, 필요한 기술과 지식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됩니다. 남들이 공부하는 대로 따라가기보다는, 나만의 목표와 비전을 설정하고 그에 맞춰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프로그래밍은 방대하지만, 목표를 명확히 하면 길은 단순해집니다. 이제 당신이 공부해야 할 것은, 당신이 만들고 싶은 그것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공부의 방향은 목표에서 시작됩니다.